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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지 고민 끝…농촌체험마을 30곳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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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체험·휴양 가능 마을 선정
가족당 하루 평균 6만~10만원선

 140490836974_20140710.JPG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어디로 가면 좋을지 고민하는 직장인이 많다. 이번엔 남들 다 가는 획일적인 코스 대신 우리 산, 들, 강,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 쪽으로 방향을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을 발표했다. 도시인의 선호도가 높은 산, 들, 강, 바다 인근에 있으면서 다채로운 농촌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휴양마을’들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체험마을협의회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기에 믿을 만하다.
경기도 가평군 ‘아홉마지기마을’의 경우 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숲 속 휴가지로 적격이다. 가평 8경 중 제3경인 용추구곡(용추계곡)이 있는 마을로 숲이 아름답다. 숲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자연 식생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다. 단체방문객을 대상으로 에코엔티어링(지도를 바탕으로 마을 이곳저곳을 탐방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먹거리로 조밥, 조떡, 도토리 전병도 준다.
강원도 횡성군 ‘고라데이마을’에서는 화전민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다. 고라데이는 ‘골짜기’라는 뜻의 강원도 토속어. 이 마을은 화전민이 일군 것으로 지금까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산골마을이다. 움막 체험, 숨겨진 장뇌삼을 찾는 ‘심마니 체험’이 이색적이다. 섬강의 발원지인 봉명폭포까지 가는 계곡 트레킹도 할 수 있다.
농촌 체험 휴양마을 30곳은 가족당 평균 하루 6만~10만원 정도면 숙박이 가능하다. 또 1인당 평균 1만7000원이면 두가지 체험에 식사 한끼를 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한겨레 신문 2014년 7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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