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요리강좌 등 다채
‘타요버스’ 교통안전 행사도
‘하나 언니’와 함께 ‘타요버스’를 탈까? 책들에 둘러싸여 뒹굴뒹굴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까? 여름방학을 맞아 백화점들이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7월27일부터 8월24일까지 문학동네 출판그룹과 함께 ‘뒹굴뒹굴 도서관’을 운영한다. 영등포점(7월27일~8월3일)·중동점(8월5일~14일)·일산점(8월16일~24일) 문화홀을 도서관으로 꾸며 어린이 서적·소설·여행·경영 등 다양한 장르의 책 3000여권을 비치하고 탁자·소파 등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이 책을 기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문화센터에서는 그림책 읽어주기·동화책 연계 요리 강좌 등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백화점은 행사 종료 뒤 입장료·책·책장·의자 등을 모두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기증을 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은 8월13일까지 네이버 카페 ‘문학동네’에 신청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모래놀이·뮤지컬 등 각종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신촌점에서는 5일~7일에 ‘모래아트 체험전’을 열고 목동점에서는 1일~10일에 어린이 기자·볼풀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운영한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뮤지컬 ‘어린이 캣츠’(15일~17일)·‘매지컬 신데렐라’(30일)를 공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타요버스’를 이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행사를 7일까지 연다. 44인승 리무진 버스 10대를 ‘타요버스’로 꾸며 어린이들을 태우고 백화점 주변을 직접 운행한다. 차 안에서‘하나 언니’로 분장한 진행 요원들이 안전벨트 착용부터 교통 표지판 읽기·보행 안전수칙 설명 등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 카드 소지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점 사은행사장에서 당일 승차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타요버스’는 전점에서 오후 2시~6시에 30분 간격으로 총 8회 운행되고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탑승해야 한다.
이밖에 영등포점에서는 13일까지 42가지 동물을 체험하고 곤충표본 150점이 전시되는 ‘정글 인 신세계’를 운영하고 인천점에서는 2일부터 24일까지 20여가지 스포츠 놀이체험 행사인 ‘키즈 아시아 스포츠 체험전’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수원점(21일까지)·평택점(24일까지)에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AK멤버스 회원의 만 13살 미만 자녀를 대상으로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한겨레 신문 2014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