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꽃으로 태어났어 _책을 펴면 돋아나는 꽃봉오리. 햇살을 받아 꽃 피어난다. 곤충에게 꽃가루 나눠준다. 다른 꽃들과 어우러져 더 곱게 빛난다. 꽃의 한살이가 아코디언처럼 펼쳐지는 팝업 그림책.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수상작. 5살부터. 엠마 줄리아니 글·그림, 이세진 옮김/비룡소·1만2000원.
꽃을 좋아하는 공룡이 있었을까? _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공룡. 중생대를 대표하는 이 멋진 동물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공룡의 90%가 초식 공룡이었고, 이들은 다양한 식물을 먹고 살았다. 공룡이 조류에 가까운지 파충류에 가까운지도 알 수 있다. 초등 3학년부터. 이정모·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찰리북·1만2000원.
유인원을 사랑한 세 여자 _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은 인간과 디엔에이 구조 97~98%가 같은 영장류다. 세 동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 과학자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의 이야기를 재미난 만화로 엮었다. 초등 고학년부터. 짐 오타비아니 지음, 메리스 윅스 그림, 박영록 옮김/서해문집·1만1900원. 
수수한 수의 세계 _“수학은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도구다.” 이탈리아 수학교사가 초등 3학년 필로와 할아버지를 내세워 순열, 조합, 벤다이어그램, 집합, 삼단논법 같은 개념을 통해 논리적 사고의 길로 이끈다. 초등 고학년부터. 안나 체라솔리 지음, 아드리아노 곤 그림, 박진아 옮김/에코리브르·1만1000원.
내 친구를 찾습니다 _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나’의 중심을 잡고 남과 제대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학교폭력도 실은 ‘왜곡된 관계’에서 비롯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연애, 우정, 가족, 스마트폰 소통을 넘나들며 관계 맺기의 기술을 함께 생각하고 해법을 제안한다. 중1부터. 몸문화연구소 지음/양철북·1만2000원.(*한겨레 신문 2014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