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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천연라텍스 베개, 둘중 하나는 짝퉁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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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라텍스를 소재로 썼다는 유아용 베개 8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에서 합성 라텍스가 꽤 높은 비율로 검출됐다고 한국소비자원이 밝혔다. 천연 라텍스는 복원력이 뛰어나고 항균성과 내수성이 좋아 합성 라텍스에 견줘 값이 비싸다.

한국소비자원은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함께 ‘천연라텍스 100%’ 또는 ‘천연라텍스’로 표시·광고하는 유아용 라텍스 베개 8종을 조사한 결과, 해피랜드(베이지 라텍스베개Ⅱ), 슬립스파(베이비클라우드베개), 나라데코(KLAUS 천연라텍스 유아동베개), 레디앙라텍스(레디앙라텍스베개) 등 4개 제품에서 합성라텍스 함유량이 최소 16%에서 최대 34%에 이르렀다고 28일 밝혔다.

더자리(네추럴라텍스베개), 럭스앤펀(유아굴곡베개), 마조레(이태리 마조레클래식라텍스베개), 타티네쇼콜라(U1라텍스베개) 등 4개 제품은 천연 라텍스 함유량이 92~95%로 합성라텍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첨가제 등 기타물질은 8개 제품 모두에서 5∼22%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첨가제는 라텍스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이지만, 저가의 첨가제를 다량 사용하면 품질 저하와 냄새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반복 사용에 따른 균열 여부 조사에서는 타티네 쇼콜라, 해피랜드, 마조레, 더자리 등 4개 제품이 장시간 사용 조건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반복 사용에 따른 수축률 조사에서는 타티네 쇼콜라, 해피랜드, 마조레, 나라데코 등 4개 제품이 장시간 사용 조건에서 60% 이상 수축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한겨레 신문 2014년 9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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