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과 단어 _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무 숲 속 숨은 동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를 재빠르게 잘 타요” 하고 읽고서 나무 그림을 넘기면 원숭이가, “털이 하얗고 성질이 순해요” 하면 양이 나온다. 검정·하양·주황만으로 빚은 환상적인 팝업 그림책. 3살부터. 비르지니아 아라가 드 말레르브 글·그림, 이정주 옮김/보림·2만5000원.
집 하나 그려주세요 _크레파스로 그림 그릴 줄 알고 사물의 생김새에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보드그림책. 세모, 네모 도형이 차례로 나타나고 이를 이용해 스스로 집을 그리면서 도형의 특징을 깨달을 수 있다. 7살 이하. 록산느 마리 갈리에 글, 크리스토프 봉상스 그림, 김주열 옮김/꿈교·1만48000원.
거북 선생님 자연과학교실 1·2 _똥을 먹고 사는 쇠똥구리와 송장벌레, 바다였던 곳이 솟아올라 생겨난 산에서 캐낸 소금. 학교 운동장이나 집안처럼 생활 속에 깃든 과학 얘기를 ‘거북선생님’ 캐릭터를 내세워 신나게 풀어낸 과학 그림동화. 초등 1학년부터. 권수진·김성화 글, 장경혜 그림/보리·각 권 1만3000원.
여름이 엄마의 생생 중국 리포트 _지구마을의 이웃을 이해하자는 뜻에서 기획한 ‘지구마을 리포트’ 연작의 둘째권. 중국에서 오래도록 공부한 ‘여름이 엄마’ 김지선씨가 요순시대부터 20세기 천안문 사태까지 이 나라의 과거와 현재 얘기를 맛깔나게 버무렸다. 초등 3학년부터. 이수진 그림/한겨레아이들·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