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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베이비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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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 전혀 달리 발칙한 아이들의 무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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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 들렀다 우연히 나무로 된 바퀴를 보았습니다.
자동차 바퀴지만, 제가 보기엔 눈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재료를 보고 어떤 걸 떠올릴까 궁금해져서 네 개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바퀴를 본 아이들은 “어? 엄마, 이게 뭐예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쎄! 그게 뭔지 궁금해서 엄마가 사 와봤어. 하임이랑 하슬이는 이게 뭐 같아 보여?”라고 되물었죠.
“음, 이건 자동차 바퀴 같은데요?”
“아니, 내가 보기엔 부엉이 눈 같아!”
“이건 어때? 곰돌이 귀!”
 
크기변환_IMG_1368.JPG

아이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참 다양합니다. 한 가지 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입니다.
그때 갑자기 하임이가 “어? 근데 엄마, 파리의 눈 같기도 해요. 파리의 눈은 라디오 같죠!”라고 말합니다. 
라디오 같은 파리의 눈은 어떤 건지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하임이가 빠른 속도로 책장 앞으로 달려가 책 한 권을 꺼내와 펼칩니다. 
사진 속 파리 모습을 보면서 하임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파리 눈은 라디오 스피커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변환_IMG_1378.JPG

하임이는 부엉이를 그리고 싶다고 하고, 하슬이는 파리를 그리겠다고 합니다. 
파리를 색칠하던 하슬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근데 엄마, 그거 알아요? 이 파리는 할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초록색 털옷이 있어요. 
할아버지가 세찬 바람에 파리가 추울까봐 특별히 만들어주신 옷이에요. 그 옷을 제가 그려줄 거예요.” 
파리의 몸통 아래쪽으로 초록색 털옷을 색칠하는 하슬이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옆에서 질 새라 하임이도 부엉이의 예쁜 옷을 만들어주겠다며 알록달록 색칠을 합니다.

준비물 : 
22.5×15.5cm 캔버스 액자, 자동차 바퀴 또는 음료수 뚜껑 등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을 하기에
좋은 소재, 검은색 네임펜, 아크릴 물감, 붓, 물통, 팔레트 또는 은박호일, 목공용 풀

1. 먼저 나무 자동차 바퀴를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그런 다음 떠오른 이미지 중에 한 가지를 골라 캔버스 액자 위에 검은색 네임펜으로 그려봅니다. 
형제자매가 있다면 함께 앉아 각자 떠올린 이미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크기변환_과정 2.JPG
2. 나무 자동차 바퀴에 검은색 네임펜으로 그림을 그려도 좋습니다.
 어울리는 배경 그림도 그려보세요.
크기변환_과정 3.JPG
3.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과 배경 등을 색칠해주세요. 
동물이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면, 마음에 드는 색깔을 골라 알록달록 예쁜 옷으로 색칠해주세요.
크기변환_과정 5.JPG
4. 그림이 완성되었으면, 나무 자동차 바퀴를 의도한 위치에 목공용 풀을 이용해 붙입니다.
작품이 완성되면 캔버스 액자의 한쪽 끝 부분에 아이가 서명을 해도 좋겠죠.^^
크기변환_과정 7.JPG

아이 방에 형제자매가 그린 작품들을 나란히 전시해주세요.

크기변환_IMG_1669.JPG




출처 : 사본 -하단3.jpg(한빛라이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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