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esc]
박물관·공원·사찰 등
4시간 버스 타고 돌아보는
시티투어 프로그램
부산 역사문화탐방 코스
날씨가 변덕스럽고 쌀쌀맞아도 그냥 내버려둬볼 만한 봄날이다. 온동네 나무들 가지마다 물이 오를 대로 올라서, 살랑살랑 봄처녀며 근질근질 봄총각들이 한번 갈 데까지 가보자 해도 그냥 내버려둬볼 만한 때다. 갈 데까지 가본 뒤 원점으로 돌아오는 봄나들이 방식이 있으니, 이맘때 주요 도시마다 운행을 시작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그것이다. 봄햇살 받으며 버스에 앉아 있기만 하면 가볼 만한 곳들로 데려다 주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내려주는 반나절 도심 여행이다. 해설사의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이 곁들여져 봄나들이를 한층 풍요롭게 해준다. 지난 4월5일 부산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부산 역사문화탐방 코스’를 둘러봤다.3. 부산역 앞 시티투어버스 승차장 |
내외국인들로 버스 빼곡
문화관광해설사 설명으로
보는 재미에 흥미로움 더해
4. 초량동 밀면 |
5. 역사문화탐방 코스엔 해설사가 함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