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27일 ‘사립유치원 추첨군 쏠림 현상’ 개선책을 내놨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가·나·다군별로 한 차례씩 모두 세 차례만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뼈대로 한 ‘2015학년도 유치원 원아 모집 방법 개선안’을 발표했는데, 그 뒤 상당수 사립유치원이 가군에 몰려 실질적인 지원 기회가 줄어들자 27일 수정안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우선 사립유치원이 특정 추첨군에 몰리지 않도록 서울지역 11개 교육지원청별로 추첨일을 재조정했다. 공립유치원은 기존 안대로 가군(12월10일)과 나군(12월12일)으로 나눠 추첨한다. 사립유치원은 군별로 숫자를 적정하게 재조정하고 추첨일을 종전보다 앞당겨 12월 4일(가군), 5일(나군), 10일(다군)에 추첨한다. 수정안에 따라 학부모들은 12월 4일(264곳), 5일(209곳), 10일(공립 가군+사립 다군 305곳), 12일(84곳) 등 모두 4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4회 초과 지원 사실이 확인되면 합격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