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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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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8279636_00544893401_20151124.JPG“남편이 돈을 못 벌면 이혼 사유가 아니라 아내가 돈 벌 사유다.” 스타강사 김미경의 유명한 이 말은 그의 어머니가 한 말이라고 한다.

김미경이 한겨레신문과 홀트아동복지회가 공동주최하는 ‘엄마사람’ 콘서트에서 엄마 이야기를 한다. 어린 시절 집안 사업이 망하자 어머니는 양장점을 해 가족을 먹여살렸다. 어머니는 그에게 ‘촌철’의 말재주도 물려주었다. 처음엔 “(먼 데 도망가서) 줄자와 가위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어. 가방 들고 따라나서”라고 하더니, 결국은 “야반도주도 식구가 단촐해야 하는겨” 하고는 고향에서 양장점을 50년간 했다.

한겨레신문·홀트아동복지회 주최
김미경의 토크콘서트 ‘엄마사람’
26일 고양아람누리 음악당

미혼모 이야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자신의 첫 토크쇼 공연인 ‘김미경의 톡앤쇼’에 온 미혼모를 만난 뒤 관심이 생겼다. “혼자 온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는데 씩씩하게 손을 든 여자가 자신은 미혼모인데 아이가 돌을 지났고 그런 자신이 대견해서 자신에게 토크쇼 선물을 주었다고 하더라.”

2014년 미혼모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 강연에 재능기부를 했으며 올해에는 홀트아동복지회의 홀트패밀리로 위촉되기도 했다. “헛소리 하지 말아요, 웃기고 있네” 등 독설이 시원한 강사 김미경이 이번 콘서트는 눈물도 시원하게 뿜게 할 것 같다.

사회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는다. 그는 자신 못지않은 유머감각의 소유자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한다.

장혜진과 옥상달빛은 노래를 들려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장혜진의 노래 ‘나의 태양’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난 이겨낼 수 있는 내 곁에 머물러줘”라고 엄마의 마음을 들려준다.

인디 여성 듀오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 ‘없는 게 메리트’ 등의 ‘치유 음악’으로 엄마들을 응원한다. ‘토크 앤 콘서트’는 고양아람누리 음악당 하이든홀에서 오는 26일(목)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30분간 진행된다.

한겨레신문과 홀트아동복지회 공동주최이며, 수익금 전액은 미혼모지원사업 ‘굿굿(goodgood)한 엄마’에 기부된다. 문의 02-331-7142,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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