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조사한 감자스낵 21개 제품.
소비자시민모임, 21개 제품 조사
한봉지에 하루 기준치 넘기기도
한봉지에 하루 기준치 넘기기도
시중에 판매되는 감자스낵 가운데 포화지방 함량이 하루 기준치를 넘어선 제품이 일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화지방은 과다 섭취할 경우 심장병이나 비만,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감자스낵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 60g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이 5.38g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하는 1일 영양소 기준치(15g)의 3분의 1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농심켈로그의 ‘프링글스 오리지널’(110g)은 1통에 포화지방이 15.59g이 들어있어 단일 제품만 섭취하더라도 포화지방 1일 기준 섭취량을 넘어선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120g) 1봉에는 1일 기준치의 84.3%(12.64g)이 되는 포화지방이 함유돼 있었다.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심장질환의 위험이 있는 나트륨 함량은 해태제과의 ‘구운감자’가 817.84㎎(제품 60g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1일 영양소 기준치(2000㎎)의 40%를 넘는 양이다. 반면 해태제과의 자가비는 73.76㎎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았다. 해태제과 ‘자가비 허니마일드’의 나트륨 함량은 131.9㎎으로 오리지널제품인 ‘짭짤한 맛’(73.76㎎)의 1.8배 수준이었다. 이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