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성계, 육아품앗이 등 12개 의제 요구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와 대전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이 31일 오전 대전시 중구 목동 ‘여는 미래’에서 4·13 총선에 나선 후보자 등에게 전달할 성평등 지역의제 12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최예린 기자

대전지역 여성계가 정당·후보 등에게 성평등 지역의제 공약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와 대전여성단체연합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4대 영역 12개 과제의 지역 성평등 의제를 발표했다. 발표된 의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보육예산 국가부담 의무화, 마을마다 육아품앗이·공동육아 활성화, 청소년의 민주시민·양성평등 교육 마련,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제도 실질화, 청년수당 제도화 및 여성 청년 50% 할당, 보험설계자·학습지교사 등 특수고용직의 산재보험법 적용 등이다. 이들은 성평등 의제에 관한 정책 요구안을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전달해 의견을 묻고 결과를 모아 오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희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생활 속에서 여성이 겪는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실천적인 의제들을 공약화하길 바라는 생각으로 의제를 모았다”고 밝혔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