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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때 국립미술관 등 주요 관람시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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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민생대책 발표
주요 관람·휴양시설 입장료 할인
프로야구 관람비도 반값
농·수협 특판장, 최대 30% 할인
근로장려금·소액체당금 추석 전 지급
하도급 대금 현금 조기 지급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립미술관과 4대 고궁이 무료 개방된다. 자연휴양림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물가 안정을 위해 한우 등 농수산물의 정부 비축물량이 대거 풀리고, 결식아동 급식 등 취약계층 대상 복지 서비스는 연휴 기간에도 제공된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민좌홍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비·투자심리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경기 상황과 명절을 휴가로 활용하는 풍속 변화를 고려해 추석 민생대책 방안을 마련했다”며 “큰 틀에서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고 내수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보름간 ‘한가위 농수산물 대잔치’가 열린다. 농수협·산립조합 특판장 2122곳에서 제수용품이나 선물용품을 10~30% 싸게 살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도 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인천 병방시장 등 전국 200여개 전통시장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다음 달 5일부터 18일까지 전통시장 주변도로에서 2시간내 무료 주차할 수 있다.

정부 등의 농수산물 비축물량도 풀린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다. 유수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배추, 사과, 한우 등 비축 물량이 평시 대비 평균 1.4배가량 풀릴 예정”이라며 “특히 성수품과 외식 요금 등 32개 품목에 대해선 추석 기간 중 일일물가조사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폭염이 지속되면서 작황이 나빠진 채소류를 중심으로 나타날 가격 폭등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누리집(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을 살펴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알뜰 관람·여행을 할 수 있다. 이 누리집에는 연휴기간 동안 지역별·업체별 문화·여행 관련 할인 정보가 담겨 있다. 국립현대미술관·4대 고궁·조선왕릉 등은 무료 개방되고 국립과학관과 국립생태원은 최대 50% 입장료를 할인한다. 프로야구 경기 일반석도 요금이 절반으로 줄고, 주요 대형 영화관에서는 정상가보다 최대 30% 싸게 가격이 책정된 ‘패키지 관람권’을 판매한다.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에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연도 준비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저소득층 대상인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 법정기한은 다음달 30일이나 저소득층의 제수용품 마련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급 시기를 보름 남짓 앞당겼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은행과 국책은행, 중소기업청, 시중은행은 대출을,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도 보증을 최대 23조원 가까이 공급한다.

공공부문이 발주한 공사대금은 전액 추석 이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민간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하도급 대금을 추석 전에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이미 줘야 할 하도급 대금을 주지 않은 업체에 대해선 별도의 조사를 통해 엄중 제재하기로 했다.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경우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소액체당금(최대 300만원)도 추석 전에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다음 달 13~18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해 고속·시외·전세버스와 열차, 항공기, 연안 여객선을 증편 운행한다.

김경락 노현웅 기자 sp96@hani.co.kr

(위 내용은 2016년 8월 29일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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