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ㄱㄴㄷ 순으로 말해본다. 먼저 ㄱ은 고양이. 엄마는 고양이를 싫어하지만 내가 그린 고양이 그림은 좋아한다. ㄴ, 눈물. 엄마는 눈물이 참 많은데 나도 그렇다. 엄마를 닮았나? 엄마 생각을 하면서 ㄱㄴㄷ을 배울 수 있도록 했고, 숨어 있는 엄마의 매력을 발견하게 돕는다. 6~8살. 전포롱 글·그림/파란자전거·1만1900원.
멧돼지 가족이 어느날 갑자기 집을 잃어버렸다. 사람들이 산을 파헤치면서 벌어진 일인데, 어미와 새끼 세 마리는 새 집을 찾아 도시로 숨어든다. 당황하지 말고, 힘들면 쉬어가고, 새로운 동네에 왔으면 분위기 파악도 해야 한다. 멧돼지 가족의 새집 찾기 모험은 성공할 것인가? 5살 이상. 권정민 지음/보림·1만2000원.
‘예술 쫌 하는 어린이’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 전세계 42곳의 멋진 정원을 소개하고, 이곳들이 살아 있는 예술작품임을 보여준다. 하늘에 떠 있는 정원, 백개의 계단 정원, 채석장의 선인장 정원, 아파트 단지 속 정원 등 기상천외한 작품들을 설명했다. 초등 5~6학년. 에바 코와친스카 글·아담 부이치츠키 그림, 이지원 옮김/풀빛·1만5000원.
1권 ‘여우양복점’, 2권 ‘황천택배 헬택배’가 함께 나왔다. 부녀만 사는 집에서 아빠가 어느날 가장 노릇을 그만두겠다고 한다. 이에 딸이 집에서 기르는 검은 고양이 ‘꽃님이’한테 가장이 돼보라고 했더니, 갑자기 사람 말을 하면서 가장 노릇을 한다. 그것도 잘! 초등 5~6학년. 보린 글·버드폴더 그림/문학동네·각 권 1만1500원.
서울 길담서원에서 진행한 ‘청소년인문학교실’의 결과를 갈무리했다. 그동안 일, 돈, 몸, 밥 등을 주제로 한 책을 각각 내놨으며, 이 책은 ‘삶’이란 주제로 여덟째권이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홍세화), ‘타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이계삼)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각 청소년의 질문에 답한다. 중·고생. /철수와영희·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