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콜록 담배연기’ 울산 토마토소극장서 무료공연
울산시가 취학 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아동극을 무료 공연하기로 하고 22일부터 관람신청을 받는다.
<콜록 콜록 담배연기>라는 제목의 이 연극은 숲속 동물나라에서 우연히 담배를 주워 피우게 된 너구리가 담배괴물에 중독되고 닭, 젖소 등 다른 동물 친구들도 간접흡연 피해로 병들어 가는데, 금연을 결심한 너구리가 담배를 끊어 담배괴물을 물리치고 다시 숲속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줄거리다.
울산시는 “인지발달이 성숙하지 않은 아동시기부터 흡연의 직·간접 폐해와 평생 금연습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연극을 본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 흡연 부모의 금연을 자연스레 유도하도록 하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연극은 9월3일부터 10월12일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을 빼고 62차례 지역 토마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관람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913곳과 유치원 183곳의 원아 및 가족이며, 22일부터 1만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신청 예약은 공연 극장인 토마토소극장에 전화(052-248-1425)로 단체 및 개별 신청하면 된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한겨레신문 2013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