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오는 9월9일 종이비행기 대회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 비행사 안창남 고국방문 비행 95주년을 기념해 당시 탑승했던 금강호 모형 전시와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안창남은 일본에서 조종사가 된 후 명성을 떨쳤는데 지난 1922년 국내에서 ‘고국방문 비행’ 행사를 가졌다. 당시 여의도비행장에서 진행된 이 비행을 구경하기 위해. 주위에 5만 여명 관중(경성 인구 6분의 1)이 몰릴 정도로 큰 화제였다.
9일 한강공원에서는 금강호를 대형 모형으로 제작한 ‘2017 금강호’를 전시한다. 아울러 여의도비행장 역사 전시관을 운영한다. 안창남 비행사가 되어보는 포토존과 가상현실 체험, 여의도 비행장 OX퀴즈 등 코너를 마련했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인 종이비행기 대회는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 ▲항공모함 착륙대회 3 분야로 치러질 예정이다.
참여접수는 당일 현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인원은 종목별 선착순 300명으로, 유치부·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로 나눠진다. 각 부문 우수참여자인 대상과 금상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한다. 종이비행기 공작소에서 종이비행기 접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비행기 튜닝존은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에 스티커 등을 붙여 꾸며보는 코너다. 파일럿 교육원은 항공 우주를 주제로 한 동아리들이 참가해 진행하며, 드론 조종, 글라이더 만들기를 체험 해볼 수 있다. 드론 원리 등을 교육하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
보다 자세한 행사 운영 정보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사무국 02-6235-5400
(*출처: 내 손안에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