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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공동체 26곳 서울시 4억6천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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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인수동의 북한산 기슭에 자리잡은 빌라(16평)는 7명 아이들의 놀이터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아이들은 마을 숲 산책, 전래노래 배우기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엄마들이 품앗이 형태로 돌아가면서 돌본다. ‘이웃집 엄마들의 육아협동 프로젝트’는 이번에 서울시 지원을 받게 됐다.

서울시가 올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공동육아 공동체 26곳을 선정해 4억59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각 공동체 사정에 맞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동돌봄문화 확산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육아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들 공동육아 공동체는 아이 돌봄공간이 안정돼 있고, 부모의 참여가 활발한 곳들이다. 또 부모들이 생태체험과 가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육아모델을 실현하는 곳들로 평가됐다.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 가정,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일시돌봄이 이뤄지는 곳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한 곳당 평균 14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으며, 회원 수는 평균 61명이다. 전체 26곳 가운데 12곳은 지난해에 이어 재지정됐고, 나머지 14곳은 올해 5월과 7월에 새로 선정됐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육아공동체는 주민간의 관계 회복을 돕고, 경쟁과 불균형에서 벗어나 따뜻한 인성을 가진 아이로 커가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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