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히치하이커
어린이·청소년 과학소설에 주는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품집. 인간과 친구가 되기 위해 히치하이킹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는 ‘히치봇’ 휴머노이드 몰리오에 가해지는 인간들의 분노와 원망,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인공지능 법관을 무너뜨린 부성애 등 다섯가지 이야기들.
청소년. 문이소·남지원·은이결·미경하 지음/사계절·1만1000원.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1945년 겨울,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대피를 위해 출항한 배 ‘빌헬름 구스툴로프호’가 소련 잠수함의 어뢰를 맞아 침몰한다. 5000여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이 참극을, 과연 나치가 일으킨 전쟁의 대가라고 할 수 있을까?
청소년. 루타 서페티스 글, 안진희 옮김/노란상상·1만5000원.
너무너무 공주
“예쁘지는 않지만 못생기지도 않고, 착하지는 않지만 못되지도 않고, 똑똑하지는 않지만 멍청하지도 않은”, 공주의 평범한 모습을 걱정하던 임금님은 어느 날 소원을 들어주는 수염 세 가닥을 얻게 된다. 임금님은 공주의 행복을 위해서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과연 공주는 행복해졌을까?
유아. 허은미 글, 서현 그림/만만한책방·1만2000원.
열매 하나
싱은 깊은 숲 속에서 맛있는 빨간 열매를 발견하고 이를 뽑아 와 텃밭에서 기른다. 온 마을 사람들이 싱을 따라 앞다투어 빨간 열매 나무를 심지만, 카말 할아버지만은 향기도 없고 쭈글쭈글한 여러 나무들을 끝까지 키운다. 생태계의 핵심은 다양성에 있다는 진실을 보여주는 그림책.
6~9살. 전현정 글, 이유정 그림/파란자전거·1만3900원.
지구를 지켜라
어느 날, 빨간빛을 띤 우주 괴물이 지구에 쳐들어온다. 남 박사는 평소 훈련을 시켜온 철수와 영희를 출동시켜, 로봇으로 지구를 지키게 한다. 괴물의 공격에 위태로워졌을 때, 철수에게는 “넌 할 수 있다”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소년·소녀 만화’의 전통을 복고풍으로 되살려냈다.
4살 이상. 박연철 글·그림/시공주니어·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