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_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아저씨’를 주인공 삼은 그림책. 어느 날 맞은편 집에 ‘꽃잎’이란 아이의 가족이 이사오면서 아저씨는 혼자 말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삶을 곰곰이 생각한다. 사람이 사람과 교감하는 과정을 절제된 구성과 흑백 그림에 담아낸 수작. 0~9살. 소영 글, 성원 그림/리젬·1만2000원.
걸어다니는 이야기보따리 전기수 아저씨_조선 말 인물 70명을 담은 조수삼의 <추재기이>에서 ‘이야기책 읽어주는 사람’(전기수)을 바탕 삼아 빚은 그림책이다. 이야기에 몰입한 청중과 전기수가 함께 완성해 가는 이야기의 마력, 신명나는 구연의 현장! 6살~초등 저학년. 김선아 글, 정문주 그림/장영·1만1000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_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었다. 페르시아 전쟁사로 알려졌지만, 실은 헤로도토스가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듣고 겪은 문화, 풍습, 지리, 종교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다. 초등 1~6학년. 일랑 브렌만 지음, 박원복 옮김/베틀북·1만원.
대화편, 플라톤의 국가란 무엇인가_학자 플라톤의 <대화편>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법률’까지 40여편으로 이뤄졌다. 거기 담긴 플라톤의 사상과 일생을 그가 살던 시대의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한편 소설처럼 들려준다. 초등 고학년부터. 플라톤 원저, 허용우 지음, 박정은 그림/너머학교·1만5000원.
에코 사전 _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북극곰이 익사했다. 열섬현상으로 충북 월악산보다 훨씬 북쪽인 서울 남산에서 진달래가 먼저 피었다. 20년을 현장에서 뛴 환경 기자가 기후변화, 대기오염, 배출권 거래, 생물자원, 에너지까지 78개 환경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풀었다. 청소년. 강찬수 지음/꿈결·1만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