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홧병 내리는 3천원짜리 특급 처방
육아휴직 끝나면, 1만명이 ‘집으로’
양육수당 초등 입학 전 두달치도 준다
넘실대는 바다는 아빠의 눈물방울
아이들 마음속에 직업의 의미가 ‘쏙쏙’
[6월16일 새 그림책] 효재 이모의 사계절 뜰에서 외
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우리 마을 사람들은 무얼 먹으며 살아갈까? 집이 이렇게 많은데 왜 집이 없어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집, 먹을거리, 건강, 어린이, 남녀, 에너지 등 15가지 열쇳말로 한국의 오늘을 조목조목 담은 그림책. 초등 3학년부터.
배성호 글, 허구 그림/푸른숲주니어·1만원.
떠버리 무당이와 수상한 술술씨 동화작가 백승남의 11년 만의 신작. 인생 좀 알고 시도 쓸 줄 아는 무당벌레 ‘무당이’와 슬럼프에 빠져 숲 속 집으로 숨어든 동화작가 ‘술술씨’가 한달 동안 함께 지지고 볶으며 절망을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는 이야기. 초등 3학년부터.
김성희 그림/낮은산·9500원.
사춘기라서 그래? “너도 꼭 너 같은 딸 낳아 봐.” “어떻게 하면 내 기분을 망칠지 가장 잘 아는 사람, 그게 바로 우리 엄마다.” 소설가 이명랑의 청소년소설. 갓 중학생이 된 사춘기 딸과 엄마의 평범하지만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유머러스하고 쾌활하게 소묘했다. 초등 5학년부터.
이명랑 지음 /탐·1만원.
[강연]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미니강연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여성학자 박혜란과 '북피크 book.coffee.talk']
1. 때와 곳 : 6월 18일 (수) 오전 10:30 여성미래센터 1층 소통방
2. 참가신청 : 온라인 신청_ http://goo.gl/ds8dys 또는 plan@women21.or.kr
전화접수_ 02.313.1632 기획홍보팀
3. 참가비 : 1만원(카페 바오밥나무 핸드드립커피 제공)
하나은행 159-910008-122204 (사)한국여성단체연합4. 박혜란은..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의 저자이자 여성학자.누군가에게는 가수 이적의 엄마로 익숙하지만 여성과 교육 운동을 해왔다.
*여성미래센터는 영등포구 국회대로 55길 6에 있습니다(약도는 사진 클릭)
*여성미래센터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여성미래센터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미니강연 [여성학자 박혜란과 '북피크 book.coffee.talk']에서는 30만이 선택한 육아서의 고전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의 저자 박혜란의 강연과 열린 대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녀육아와 교육에 고민과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문의 02. 313. 1632 한국여성단체연합 기획홍보팀
‘맛있는 서울숲’ 텃밭 요리대회
이번에 서울숲이랑 텃밭요리대회를 기획했거든요.
거창한거 아니구요. 원래 이곳 텃밭 식구분들과
한달에 한번식 이런 행사를 갖는 와중에
외부 지인분들도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하면 어떨까하여
이렇게 요리대회까지 준비했네요.
텃밭에는 다양한 채소들이 있어요.
모두 유기농 채소고요. 바로 수확해서 만들어먹는 요리.
얼마나 신선하고 기분좋은 식사가 될까요.ㅎㅎㅎ
바로 앞에 넓은 잔디밭에서 진행할 듯합니다.
저희는 블로그 이웃분들 4~5분 정도 모시고
함께 파티겸 식사를 할 생각이에요.
기본 음료(과일주스, 맥주등)와 파이, 기본요리등은
준비해갈거거든요.
테이블, 의자, 조리도구도!!
서울숲내에서는 불을 사용 못해요.
고심끝에 태양열 조리기 2개를 구했어요.ㅋㅋㅋㅋㅋ
물도 끊이고 고기도 구울수 있다네요.ㅎㅎㅎㅎㅎ
텃밭 바로앞에 저렇게 넓은 잔디밭이 있거요.
한족에는 큰나무들이 있어 그늘도 있어요.
설레는 파티겸 점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오시는 분들은 간단히 함께 나누고 싶은 음식과 음료를 갖고오셔서
나눠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지인중에 '곰지락'이라는 캠핑용품대여하는 분이 계시거든요.
이번행사에 캠핑용품도 대여해준데서
더 기대중입니다.ㅋㅋㅋ
[고마움의 홈피 링크.ㅋㅋㅋ]
요건 수미 감자에요.
수미 감자칩있죠? 그거 품좀구해서 심으거에요.ㅋㅋㅋ
비 한번 오더니 엄청잘자라네요. 속는다고 하나요?
줄기도 안속아줘서ㅋㅋㅋ
하.지.만 상상해보세요.
눈앞에서 내손으로 수확해서 바로 손질하고
좋은 햇살아래 잔디밭에서 요리해먹는 기분..ㅎㅎㅎ
좋은 지인과 부담없는 편안한 대화...
한달에 한번쯤 나에게 이런 시간을 주어도 좋지 않을까요.
이 알록달록한 친구는 식용꽃이에요!
보통 비빔밥에 많이 넣어먹죠?
얼마전에 서울숲 텃밭모임분들이 동네 어르신들 식사대접할때
냉면에 넣어드렸거든요.
텃밭에 많아요 우리도 써요.ㅋㅋ
요건 허브에요. 애플민트 맞나요?
워낙 허브종류가 많아서
모히또 만들어먹을까요?ㅋㅋㅋ
얼음 준비해야되나.^^
이건 새끼 호박.
텃밭에는 여러 작물이 있거든요.
브로콜리, 샐러리, 상추,감자, 케일, 치커리, 바질, 각종민트, 로즈마리,
차이브, 깻잎, 루꼴라,애호박, 완두, 식용꽃 등
기본 재료만 미리 수확해놓고,
필요한 재료는 직접 수확하는 형식으로 할예정이에요.
큰틀에서는 제1회 '맛있는 서울숲'텃밭 요리대회지만
이번 기회에 선데이잼 오프라인 모임의 기회로 갖을까해요.
준비해야할 식기류랑 접시때문에
총 4 분정도 함께하고 싶어요.
없으면 개인적으로 뵙고 싶은분 컨택해야겠죠.ㅜㅁㅜ
기본적인 빵과 음료 요리도 몇가지 준비할꺼라서
오실 때 함께 나눌 음료나 음식 정도 준비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Made by me 잼도 좋겠네요.ㅋㅋㅋ
가족 분들은
텃밭요리 개인팀으로 참가해도됩니다^^
일시: 6월 21일 토요일
시간: 10:30~13:00
[출처] [잼오프라인모임] 우리 한번 만날까요?ㅎㅎ|작성자 선데이
“나눔의 실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배워요”
[베이비트리] ‘지구촌 가방 보내기’ 캠페인 2년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에서 썼던 책가방은 엄마들에게 계륵이다. 필요는 없지만 버리기도 아깝다. 그런데 이런 가방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내 인생의 소중한 첫 가방’이 될 수 있다. 바로 캄보디아나 네팔, 필리핀 등지에 사는 아이들에게 그렇다. 물자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비닐봉지에 책을 넣어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 한류 열풍 속에서 한글이 쓰인 가방이라도 구하면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다. 네 엄마의 기부활동 모임 ‘반갑다 친구야’(이하 반친)와 <한겨레> 육아 웹진 ‘베이비트리’가 처음 제안한 ‘지구촌 아이들에게 가방 보내기 캠페인’은 그런 아이들에게 지구촌 마을의 우정을 전하고 자원을 절약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가방 보내기 캠페인이 이제 2년이 다 되어간다. 캠페인의 진행 과정과 그동안의 성과를 짚어보고, 캠페인의 실무를 맡고 있는 네 엄마의 ‘나눔 육아 이야기’를 들어본다.
캠페인의 진행 과정 및 성과
“우리의 제안이 이렇게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짐작도 못했어요. 캠페인을 진행하지 않는 현재도 계속해서 가방이 들어와요. 언론사와 소셜네트워크(SNS)의 힘이 얼마나 큰지 실감했지요.”
‘반친’ 회원 김현진(37·경남 창원 진해고 교사)씨의 말이다.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가방 보내기 캠페인에 전국의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기꺼이 가방을 모아 보내줬다. 현재까지 ‘반친’이 다양한 ‘착한 배달부’를 통해 지구촌 아이들에게 전달한 가방 수만 해도 2만1천개가 넘는다.
들어온 가방 중에 지나치게 낡거나 오물이 많이 묻은 가방은 버렸다. 아이들이 쓸 수 없는 성인용 가방이나 어른 옷, 신발은 노숙인쉼터나 이주여성쉼터에 전달했다. 기부자 수도 헤아릴 수 없다. 택배 상자만 4100여개가 들어왔다. 한 택배 상자에는 많게는 수십명이 하나씩 기부해 오는 경우도 있어 기부자는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방이 너무 많아 포장하는 일을 도와준 자원봉사자들도 많다.
» 어린이날 행사장 한 켠에 기부자들이 모아준 가방이 나란히 줄지어 놓여 있다. 반갑다 친구야 제공
보낼 가방은 일단 모았는데, 그 가방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산 넘어 산이었다. 새 제품이 아닌 쓰던 물품을 국외로 보내는 데는 걸림돌이 많았다. 선박이나 항공편으로 물품을 보내야 하는데 물류비도 만만치 않았다.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었다. 관세 문제도 벽이 됐다. 무관세로 물건을 통관시키는 절차가 너무 까다로웠다.
두달 동안 ‘반친’은 방법을 찾다 번뜩 ‘착한 배달부’를 생각해냈다. ‘반친’ 회원인 박주희 전 <한겨레> 기자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큰 숙제는 가방을 잘 전달해줄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찾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반친’ 회원들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여러가지 활동 측면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들을 찾아 접촉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나 한국대학생자원봉사협의회, 대구 지역 나눔활동 모임인 ‘나마스떼’, 전국에 있는 대학 해외봉사팀 등에서 ‘착한 배달부’ 구실을 자임했다. 2만개가 넘는 가방은 그렇게 지구촌 곳곳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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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엄마의 기부활동 모임 ‘반친’
수만명 기부한 가방 2만개 배달
자녀들과 함께 캄보디아 방문해
초등학교에 책걸상 등 함께 전달
아이들은 현지 친구들과 사귀며
나눔과 절약의 정신 몸으로 익혀
네 엄마의 나눔 육아 이야기
타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캄보디아 포이펫이라는 지역에는 티엔케이5와 오르세이 껀달이라는 초등학교 2곳이 있다. 캄보디아 어린이날인 6월1일을 맞아, 5월 말 ‘반친’ 회원 엄마 세 명과 그들의 6~9살 자녀들이 캄보디아 친구들에게 줄 가방을 잔뜩 싸들고 이곳을 찾았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활동가들과 울산 성안성당 신부 및 신자들도 함께했다. 이들 일행 18명은 가방 600여개와 학용품, 인형, 장난감, 신발 등을 상자에 나눠 이곳까지 낑낑대며 운반했다. 전국지리교사모임 교사들이 <세계지리 세상과 통하다> 인세를 기부해줘서 600여명에게 나눠줄 공책도 각각 2권씩 준비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티엔케이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을 방문해 삭막한 교실을 예쁘게 꾸미는 작업도 함께 했다. 방글라데시 학교 등을 후원하는 단체 ‘히말라야’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책걸상 30세트를 사고, 크레파스와 사인펜, 색연필 등 학용품도 가지런하게 배치했다. 빈 공간만 덩그러니 있던 유치원 교실이 제법 아늑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 새 책상에 앉아 있는 캄보디아 유치원생들. 반갑다 친구야 제공
‘반친’ 회원인 이혜련(37·문화센터 강사)씨는 기부 활동을 하면서 자녀들에게 ‘나눔과 절약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교육할 수 있어 기쁘다. 김씨도 “아이들이 처음에는 불쌍한 아이들에게 가방을 준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캄보디아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는 그 아이들을 ‘친구’라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지구촌 친구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흡족해하는 듯했다.
“나눔은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 스스로도 이 활동을 통해 나누는 삶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반친’ 친구들을 만나면 수다 떠는 일로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는 시간을 쪼개서 ‘반친’ 일을 하며 우정을 나누죠. 헤어질 때마다 늘 뿌듯한 마음으로 인사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
박씨는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반친’의 기부 활동에 “국내에도 가난한 아이들이 많은데 굳이 나라 밖 아이들을 돕느냐” “들이는 노력과 수고에 비해 효율성이 낮으니 그냥 기부금으로 모아 돕는 게 어떠냐”는 말도 듣는다. 이에 김씨는 “효율성을 앞세우면 사랑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대단한 인류애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정성껏 포장해서 가방을 보내는 과정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즐겁고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하는 이 모든 수고로움이 돈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또 기부하는 가방이 쌓인 만큼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세상에 대한 희망도 커진다고 덧붙인다.
“우리 아이들이 청년이 되면 바통을 넘겨 주고 싶어요.”
처음 마음 그대로 많은 아이들에게 가방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네 엄마는 대를 이어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꿈꾼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 가방 보내기 캠페인에 관한 더 자세한 소식은 여기로...
http://babytree.hani.co.kr/campaign
온라인에도 ‘나만의 정체성’ 있다
스마트폰에 시간 허비 고민인데…“사용 원칙 정해보길”
아이랑 책 나들이 갈까요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자, 이야기로 놀자
6월 28일(토) 서울어린이대공원 곳곳에서 함께 놀아볼까요?
◆ 이야기가 있는 공원 (오감으로 느끼는 책 이야기)
※ 참여방법 : 각 회당 어린이 50명 현장신청
- 도둑맞은 달 (인형극 놀이)
-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건축체험 놀이)
- 빨강 풍선 (북아트놀이)
- 안녕, 친구야 (음악놀이)
- 괴물 그루팔로 (그림자놀이)
- 친구가 생겼어요 (클레이점토 놀이)
◆ 공연이 있는 공원 (공원이 공연장이 되는 날! 가족과 함께 하는 신나는 공연 관람!)
※ 참여대상 : 시간대별 자유관람
-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
- 시간낭비 요요쇼
- 숲 속의 애벌레, 무지개 물방울의 여행, 붐붐 브라더스
◆ 체험이 있는 공원 (직접 만들어 더욱 소중한 우리 가족 추억 만들기)
※ 참여대상 : 선착순 현장 참여
- 모기야~ 놀자!
- 한 여름날의 가족사진
-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 천연 모기퇴치약 만들기
◆ 숲속음악회 : All That Jazz
※ 6.28(토) 오후 7시
- 재즈의 모든 것 뉴올리언스 재즈, 블루스, 스윙재즈, 유러피언 재즈, 퓨전재즈 등 다양한 재즈의 장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기적의 가족, 소통 콘서트
동네 구석구석 집집마다 책 나눔 꼬마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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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ched Youtube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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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1호 꼬마도서관 운영자 유두선씨“도서관 통해 의미있는 커뮤니티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유두선(35)씨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꼬마도서관 운영자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자신이 살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집 주변에 꼬마도서관을 세운 그는 “이 도서관을 통해서 이웃들과 함께 의미있는 커뮤니티를 느낄 수 있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꼬마도서관은 언제 어디에 만들었으며, 만들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지난해 7월에 첫번째 LFL(꼬마도서관)을 신청해 8월 초에 설치했습니다. 도서관에 관심이 생겨 검색사이트에서 Library를 찾아보다가 LFL을 발견하게 됐죠. 그런데 각종 기사나 블로그를 찾아 봤더니 ‘나도 만들고 싶다’는 등의 댓글도 있는가 하면 ‘한국에 놔두면 훔쳐가고 부술거다’ ‘박스줍는 노인이 다 가져간다’는 등 비관적인 글도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는 설치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사람들이 책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누구나 생각해낼 법한 아이디어라서 흥미가 없는건가? 직접 운영도 안해보고 왜 단정짓지? 등등 의문을 품다가 직접 해보면 알겠지 싶어 설치했습니다. 현재 3개의 LFL을 운영중입니다. 집 앞, 골목, 근처 야트막한 산에 있는 정자 등 세곳에 있습니다.”- 꼬마도서관에는 어떤 책들을, 몇권 정도 비치해 놓고 있으며,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도서관마다 다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 옆에 설치한 첫번째 도서관에는 단편소설이나 수필집, 학습만화, 동화책 등이 있습니다. 대략 10여권 정도 됩니다. 안쪽 골목에 설치된 두번째 도서관에는 그림 동화책같은 아이들 책과 주부들이 읽을 책을 비치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골목에 있어서 그런지 누군가가 책을 모두 가져가 버리네요. 지금까지 두 번이나 싹 가져가 버렸어요. 그래서 이곳에 비치된 책은 적습니다. 세번째 도서관은 근처에 있는 야트막한 산의 정자 옆에 두었는데, 자기계발서나 수필 등 가벼운 읽을거리를 두었더니 운동하러 오신 분들 반응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관리는 수시로 상태를 점검하는 수밖에 없죠. 수리할 게 있으면 수리도 하고, 책 상태도 체크하고, 도서관끼리 책도 바꿔줍니다. 그리고 가족, 친지들이 오며가며 대신 확인해주기도 합니다.”- 도서관 개설 이후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되십니까.“처음 설치할 때는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일까하는 기대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곧 그런 기대보다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일단은 사람들에게 도서관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먼저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세 번째 도서관을 만들었죠. 하지만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도 좀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는 주민회의를 거쳐서 허락을 받아야 하고, 소공원 같은 공공장소에는 어떠한 사유물 설치도 금지됩니다. 처음엔 좀 난감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성과로는 도서관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LFL이 이웃들에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시는 분도 있었고, 사진을 찍어가는 대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안 들어갈 정도로 많은 동화책을 몰래 기증해 주고 가신 고마운 분도 있었죠.LFL은 자신이 가진 책들을 주위 이웃들과 서로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LFL 네트워크에 동참한 것이구요. 이런 취지가 널리 알려진다면 그것이 성과라고 봅니다.”- 도서관 관리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처음에 걱정했던 건 눈이나 비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할까였습니다. 장마를 견딜 수 있게끔 만들고, 시간날 때마다 확인해주면 LFL 자체는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LFL에 참여하게 되면 오너가 바로 스튜어드(관리자, Steward)가 됩니다. 스튜어드가 되면 유지, 보수, 관리 뿐만 아니라 사서 역할도 해야 합니다. 책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아져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난다면 도서관도 더 진화하겠죠. 이용자들이 하나둘 LFL을 설치한다면 커뮤니티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소망은 무엇입니까.“LFL을 더 많이 설치해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LFL은 자신이 직접 도서관을 제작하여, 자신이 이웃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서로 무상으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LFL의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보길 소망합니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도서관을 통해서 이웃들과 함께 의미있는 커뮤니티를 느낄 수 있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언젠가는 보통 사람들도 자신 만의 얘기를 책으로 펴내고, LFL을 통해서 공유되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독서모임을 만들거나, 좋은 독서클럽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시아(한국, 일본, 타이완, 베트남, 중국 등)에 있는 스튜어드들과 교류할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http://plug.hani.co.kr/futures
▶베이비트리 생생육아 윤영희 님 집앞 우편함 책꽂이, 온 동네를 도서관으로
(*한겨레 신문 2014년 6월 18일자)
직장맘 모유 유축, 너무 눈치 보여요
» 한겨레 사진 자료
Q. 다음 달 업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아이가 4개월이라 모유 수유 중인데 회사에서 유축을 할 때 눈치를 준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입니다. 직장에서 유축 시간만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있다면 권장 사항인지, 아니면 의무 사항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A. 근로기준법에서는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면 1일 2회 각각 30분 이상의 유급 수유 시간을 주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즉, 근로자가 회사에 ‘청구’하면 반드시 보장해야 하는 의무 사항입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구체적인 수유 시간이나 횟수 등은 회사와 협의해 정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있는 회사에서는 단체협약을 맺어 수유 시간을 한 번에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별도로 유축 시간을 보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법의 취지에 비춰볼 때 수유 시간에 유축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계속 모유 수유를 하기 위해 직장에 복귀할 때 상사에게 미리 이해를 구하고, 유축에 필요한 시간, 장소 등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개월 수나 모유의 양에 따라 유축 횟수와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협의를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유급 수유 시간 ‘청구’는 구두로도 가능하므로 신청서를 제출할 의무는 없지만, 수유 시간을 청구하는 내용의 메일 정도는 자료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유축을 하여 모유 수유를 이어가려면, 유축 시간 확보만이 아니라 유축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도 필요합니다. 냉장고는 사무실용이라도 쓴다고 하지만 장소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지요. 수유실이 설치된 곳은 드물고 여직원 휴게실도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아직은 흔합니다. 회사에 건의해 수유실을 설치하도록 하고 최소한 여직원 휴게실에 파티션을 설치해서라도 적당한 공간을 마련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빈 회의실을 사용하도록 상사의 협조를 구해두는 것도 방법이지요. 이럴 땐 ‘수유중’이라는 팻말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의 면역력뿐만 아니라, 모유 수유를 하면 엄마와 아기의 애착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직장에 복귀하면, 여전히 눈치를 보아야 하는 현실이라 실제로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족친화적인 직장환경이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수유실을 만드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장에 복귀한다고 해서 미리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여성신문 2014년 6월 13일자에도 실린 글입니다.
보랏빛 영양 덩어리 가지, 가지가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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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채식레시피]오색채소와 두부를 감싼 가지롤▶ 재료 : 가지 2개, 호박, 당근, 파프리카, 양파, 두부, 오일, 소금, 바질 또는 오레가노, 후추▶ 만드는법
1. 가지를 세로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오일과 소금, 후추를 섞어 실리콘붓으로 앞뒤 바른다.
2. 그릴에 넣고 3분간 중간불로 굽는다. 그릴이 없다면 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지 말고 중불로 굽는다.3. 오색채소를 가늘게 채썰어 준비한다. 두부는 오일에 노릇하게 볶으며 으깬다.4. 오색채소와 두부를 섞어 한번 더 볶아준다. 소금과 향신료를 넣어 간을 한다. 향신료는 취향에 따라 넣는다. 로즈마리,오레가노, 바질 중 한가지를 넣어도 좋고, 강황가루를 넣어도 된다. 소금과 후추, 마늘을 조금 다져넣어도 맛있다.5. 구운 가지를 편 후, 볶은 오색채소와 두부를 넣어 돌돌 말아 그릇에 보기좋게 담는다. 참기름, 매실청(또는 생강청),레몬즙, 소금을 섞은 소스를 곁들여도 좋다.
성조숙증 때문에 병원에 가면 무슨 검사를 하나요?
캠핑이 열어준 육감, 자연이 아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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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캠핑은 자연의 선물이다02 아이와 함께 캠핑 시작하기
03 우리 가족 캠핑장 고르기04 아이와 함께 할 때 필요한 준비물05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스트 캠핑장06 자연놀이 : 풀과 꽃으로 놀기07 자연놀이 : 돌쌓기, 무전기놀이, 소꿉놀이06 자연놀이 : 돋보기놀이, 망원경놀이07 여럿이 놀이 : 야외극장08 여럿이 놀이 : 볼링놀이, 병 맞히기09 여럿이 놀이 : 돌에 얼굴 그리기10 아빠 어릴적에 : 솔잎싸움11 아빠 어릴적에 : 놀이 산가지놀이12 아빠 어릴적에 : 비석치기, 사방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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