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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숨은 어린이 대상 폭력, 영화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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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동권리영화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요즘. 국제구호개발엔지오(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권리를 일상적인 시각에서 풀어보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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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회인 ‘아동권리영화제’(사진)는 다양한 폭력과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그린 영화 총 9편을 상영한다. <소원>과 <아무도 모른다>, <자전거 탄 소년>, <피부색깔=꿀색>등 아동 성폭력처럼 물리적인 폭력뿐 아니라 방임과 허술한 입양 절차 등 아이들을 위험에 내모는 상황을 그린 작품들이다.

영화 상영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했다. <피부색깔=꿀색>을 연출한 벨기에 입양아 출신의 전정식 감독이 입양과 낯선 환경에서의 성장 과정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영화 <자전거 탄 소년>상영 뒤 아이를 보호해야 할 어른들의 책임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김미셸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폭력이 빈번하다”며 “영화제가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폭력에 대한 어른의 태도를 되돌아보고 아동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예방하는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한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의사가 ‘체벌로 멍드는 아동의 뇌’라는 주제로 개막강연을 연다. 영화 상영 및 부대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누리집(www.sc.or.kr)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최화진 한겨레교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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