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맞벌이가정 ‘우리 아이 어쩌나’
민간어린이집 1만2천곳 16일부터 ‘준법투쟁’ 8시간만 운영…처우개선 등 요구“구간결제·평가인증제 폐지해야”경기도내 민간 어린이집 1만2000여곳이 보육지원비 인상과 처우 개선, 정부의 과도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며 16일부터 준법투쟁 돌입을 선언해 파장이 예상된다. 대부분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12시간 이상 아이들을 돌보던 민간...
View Article고 젖가 시대
모유 수유 53일 차고 젖가 시대 분유 값 안 들어서 좋겠다고? 모유 값이 훨씬 비싸다. 몸이 젖을 만드느라 힘을 많이 쓰는지배가 자주 고파서 자주 먹는데 그 음식 값이 어마어마하다. 고기, 과일, 떡, 야채... 다름 아닌 '젖 활동비'다.그 음식들이 젖에 녹아나오니 '젖 재료비'이기도 하다.그러니 "젖 값 많이 들겠네."라고 해야 맞다. 모유 수유...
View Article커밍아웃? 햇님군의 사립초 생활기-1편
살짝 겁이 난다.홍석천이 커밍아웃했을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다음주면 올해의 학교생활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고, 크리스마스 이브엔 겨울방학!초등학교 1학년을 잘 보낸 것 같아 햇님군의 학교생활에 대해 커밍아웃을 해보고자 한다.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고 있었고, 두려운 마음이 컸기 때문에 섣불리 학교생활, 내 주 관심사였던 아이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View Article즐겁고 따뜻했던 2013년 베이비트리 송년모임
베이비트리 독자 여러분, 한 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의 북카페 산 다미아노에서 ‘2013 베이비트리 필자·독자 송년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독자분들을 모시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필자분들과 ‘책 읽는 부모’분들 중 참석 가능하신 세 분을 송년회에 모셨습니다. 전문가 분들중에는 권오진 아빠학교...
View Article재롱잔치, 아들바보된 날
아들의 재롱잔치가 있었던 날,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1년 반이 넘도록 유치원 가기를 싫어했던 데다, 1월생이다보니 또래보다 하는 게 뭐든지 어리고 늦어서 ..같은 반 친구 중에도 1, 2월생이 몇 명은 있어 그걸 위안삼기도 했는데그 아이들이 또래보다 월령수가 어린 것과 상관없이 유치원 적응, 바른 생활습관, 지적 발달 등 대부분의 유아기의 과업을 순조롭고...
View Article야경에 취하고 우정에 취하고, 우리말에 취하고
말레이시아 여행기 이어 갑니다.남편과의 불화로 엄청난 조회수!! 송년회에서 주목 받을 수 있었네요.위로, 격려해주고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흠흠, 여기는 다시, 싱가폴입니다. 엄마, 저기 좀 봐! 두리안 같이 생겼지? (에스플레네이드 Esplanade극장) 어어, 콤타르가 언제 여기로 옮겨졌지? (페낭의 고층 건물, 원기둥 모양이 닮았다.) 아침에...
View Article[서천석의 내가 사랑한 그림책] 눈사람 아저씨
그림 마루벌 제공서천석의 내가 사랑한 그림책눈사람 아저씨레이먼드 브릭스 그림마루벌 펴냄(1997)겨울이 되면 피해갈 수 없는 그림책 작가가 레이먼드 브릭스다. 그의 그림책은 유난히 겨울에 어울리는 이야기가 많다.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은 <산타 할아버지>와 연작인 <산타 할아버지의 휴가>는 물론 <곰>도 겨울 느낌이 물씬...
View Article코끼리 똥의 화려한 변신
그림 책공장더불어 제공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투시타 라나싱헤 글, 로샨 마르티스 그림, 류장현·조창준 옮김 책공장더불어·1만원이 책은 세상에 한 권뿐이다. 코끼리 똥을 모아 햇볕에 말린 다음 세균을 없애려 하루 종일 끓인 뒤 분쇄해 채로 걸러 압축해 말리면 종이가 나오는데 종이마다 그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그 종이로 책을 만들기로 하고...
View Article[12월 16일 새 그림책] 강아지는 모두 ADHD래요 외
강아지는 모두 ADHD래요‘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해서는 이 장애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까지 다양한 논란이 있다. 이 책은 강아지들의 다양한 행동과 표정을 통해 이 장애를 지닌 아이들의 특징과 장점을 부각해 재치있게 설명했다. 3살부터. 캐시 후프먼 지음, 김선주 옮김/고슴도치·1만2000원.지지고 볶고!먹다가 남긴 대궁밥, 백일상에...
View Article장난감 도서관, 벽지 서민에겐 `그림의 떡'?
» 지난 10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읍사무소 체육관 앞에서 두 엄마가 경기북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빌린 장난감 가득 든 가방을 받고 있다. 센터의 장난감 이동 도서관 서비스는 2주에 한번씩 이뤄진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지난 10일 오전 10시 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읍사무소 체육관 앞.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자동차를 비롯한...
View Article분유는 언제 먹여야 하나…“아이가 요구할 때 먹이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15)분유는 언제 먹여야 하나…“아이가 요구할 때 먹이세요”Q: 50일 넘은 여아를 분유수유하고 있어요. 아이가 분유를 먹다 자꾸 잠을 잡니다. 잠을 자면 깨워서 분유를 먹이다보니 보통 수유시간이 40분 이상 걸립니다. 분유를 먹은 뒤에는 거의 5cc이상 토합니다. 더 토할때도 있구요. 또 먹는 중간에는 잘 삼키지 않는지 입가에 분유가...
View Article실내온도가 낮을 수 록 애들은 쌩쌩!!
자고 일어났더니 실내 온도가 14도 였다.겨울이 되면 늘 이정도다.거실에 해가 들기 시작하면 기온이 오르지만 아주 더디게 더디게올라서 늘 오전이면 이 정도 기온속에서 생활한다. 난방을 하는데도이 정도 온도다. 집은 크고 넓은데 사방이 커다란 창으로 되어 있는이 집은 오래된 목조 창틀로 어디로든 찬 바람이 술술 새어든다.겨울이면 15도 이하의 온도에서 잠이...
View Article유방암 수술 환자 40~50대가 많은 이유
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40대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환자의 비중이 가장 큰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것은 최근 들어 유방암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유방암에 대한 검진이 크게 늘어 조기에 발견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View Article햇님군의 사립초 생활기 2편- 나의 7가지 원칙
2011년부터 베이비트리에 몸담아 내년이면 햇수로 4년차.조회수나 댓글에 상처도 받았고, 글을 어찌 쓰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살짝은 예측 가능한 나이가 되었다. 사립초라는 타이틀이 가져오는 뉘앙스나 일년동안 생활하면서 무엇을 했는지 정리한 표는과교육, 자연스러운 교육, 성공적 교육에 대한 의미, 이 땅에서 살아남기 등등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불러일으킨거...
View Article별 네 개짜리 리조트에 전용 수영장!
엄마, 우리 어제 바퀴달린 오리배 봤지, 땅에서는 버스가 되고 물에서는 배가 되는.우리가 어제 갔던 데가 바로 여기야.여기 지도에 인어사자(merlion) 그림이 있잖아. 우리가 여기서 오리 배를 본 거라구. 저기 사과 건물도 있고... 아, 맞다. 여기가 바로 레이저쇼 하던 데야.관람차에 불 들어오는 것도 봤는데. 관람차는 이렇게 돌아가더라. 엄마, 잘...
View Article남편,아이 없이 즐기는 엄마들만의 파티
거의 매주, 송년회 약속이 하나쯤 잡혀있는 12월도 벌써 중순을 훌쩍 넘어섰다.작년까진 어느 자리건 아이들과 혹은 남편까지 함께 참석했지만, 올해는 그러기가 웬지 부담스러웠다. 가만 있어도 바쁜 이 12월에 가족들 모두가 참석하는 건, 어떤 면에선 저녁 한 끼 다같이 해결하고집에 돌아올 수 있으니 반가운 일일 수도 있다.아이가 어릴수록 가능한 한 같이 데리고...
View Article“마일리지 쌓아서 다음에 또 보자”
» 한겨레 자료 사진초등학교 동창회가 다시 불이 붙었다. 10여년 전엔 ‘아이러브스쿨’이란 웹사이트가 주도하더니, 이번엔 ‘밴드’라는 모바일서비스가 주역이다.아이러브스쿨 시절 20대 중반이던 우리는 대부분 미혼이었다. 아직 학생이거나 또는 사회생활 초년병인 푸른 시절이었다. 당시 꽤 많은 선배님들은 추억여행의 금도를 넘어서면서 가정불화를 일으켰다. 사회적...
View Article몸을 비비 꼬며 밤 젖
모유 수유 57일 차밤 젖 밤에 바다가 울면 겨우 눈을 뜨고 기어가서 젖을 물린다.졸음은 쏟아지고 몸은 쑤시고 꼬이고 난리다.낮의 힘듦과는 다른, 밤의 고통이다.두 달이 다 되어도 적응이 안 되고 힘들기만 하다. 어느 날은 깜빡 졸다가 깨어나 보니 바다도 나도 고개를 뒤로 젖히고 곯아떨어져 있었다.그렇게 새벽을 보내고 맞는 몽롱한 아침에는‘어젯밤도...
View Article소심한 아빠여, 아이에게 자유를 허하라
아침마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이불속이나 뽀뇨집(소형 칠판위에 이불을 덮어 씌운 곳)에 숨어버리는 뽀뇨. 잠을 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그런 거라는 판단을 엄마가 내리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내가 일하러 가기 싫듯 뽀뇨도 어린이집에 가기 싫은 것이다. 추석 때 고향집에 가서 누나들과 애들 이야기를 한 참을 했는데 조카들 4살, 5살 때는...
View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