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 수유 품어주기, 생후 3년 경험이 여든까지 간다
» 0~3살 육아서 낸 이승욱 정신분석가. 사진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0~3살 육아서 낸 이승욱 정신분석가“지난 20여년 동안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왔어요. 그들의 고통의 끝에는 항상 부모들이 있었어요. 깔때기처럼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 욕망이 과연 내 것인가?’ 하고요. 정신의 기층부가 튼튼해야 우리는...
View Article“비타민C 보충제, 암 예방 효과 없어”
이주의 건강 화제비타민C를 보충제나 영양제로 먹으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먹으면 암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몇몇 의료계 인사의 주장은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암관리정책학과 교수는 오승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등과 함께 최근...
View Article환절기 건선, 피부보습제 하루에 2~4번 발라줘야
건선을 앓는 환자가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환절기에는 건선이 악화되기 쉬운데, 피부 보습제 사용과 함께 적절한 치료로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고려대의대 구로병원 제공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다. 특히 평소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을 앓고 있었다면 증상이 더...
View Article도종환 의원 “초등 사회 국정교과서, 위안부 사진·용어 사라져”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서울 연희중학교에서 열린 위안부 바로알기 시범수업에서 학생들이 여성가족부에서 제작해 배포한 중학교용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재를 활용해 수업을 듣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교육부는 이날 "일본 정부와 보수단체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우리 청소년들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
View Article교육부 1년반 전 공문엔 “누리과정 국고지원 해야”
2014년 하반기 기재부에‘2015년 예산 신청안’ 보내2조1545억 요청했다 거절당해교육부 “당시 교육청 재정 고려한것”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누리과정(만 3~5살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 스스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국고지원 필요성과 법적 근거를 설명하며 기획재정부를 설득하려 한 문서가 확인됐다. 교육부는 국고지원 근거 중...
View Article농민 94명 초중고 교사 되다
충남교육청, 농기원 추천받아‘학교텃밭정원 명예교사’ 위촉수업외 교과로 편성180개교에서 작물재배 수업“땅과 친해지는 방법 가르칠 것”“땅과 친해지고 식물을 잘 기르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겁니다.”이미선(48)씨는 24일 충남도교육청 학교텃밭정원의 명예교사가 됐다. 이씨는 10여년째 식물을 재배하면서 상처난 마음을 치료해온 농민이자 원예치료사다. 그동안...
View Article고령출산 10년새 2배
4명중 1명이 35살 이상첫 출산 연령은 31.2살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35살 이상 고령산모의 비중이 10년 새 2배 이상 늘어 4명 가운데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 산모의 비율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5년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23살로 1년 전보다 0.19살 높아졌다.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여성의 평균 연령도...
View Article‘괭이부리말’ 아이들과 함께한 30년
잠깐독서꽃은 많을수록 좋다김중미 지음/창비·1만4500원“괜찮아, 너는 특별하니까.” 학습부진아반이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공부를 못해도 가난해도 ‘네가 왜 괜찮은 아이’인지 찾아주려 했다. “네가 정 그 벼랑으로 뛰어내리겠다면 내가 같이 뛰어내릴게.” 본드 흡입과 폭력으로 구치소를 드나들며 속을 끓일 땐 손을 더욱 꼭 잡았다. 인천 빈민지역 만석동...
View Article1인당 사교육비 늘어나는데, 교육부는 왜 “감소” 보도자료낼까
박근혜 정부 들어 초·중·고 1인당 사교육비가 3년 연속 늘고, 2007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사교육비 경감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이명박 정부 때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사교육비를 오히려 크게 늘려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26일 발표한 보도자료엔 “사교육비 총 규모 6년 연속 감속” “실질...
View Article교육청 학습지원비 ‘반토막’…“누리과정 예산탓”
협력수업 등 사용 교수학습지원비지난해 2조8천억…3년전의 절반누리과정 예산은 2조9천억 늘어교육감들 “누리과정 국고 지원을”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초중고 수업과 학습능력 개선에 쓰이는 교수학습활동지원비 지출이 누리과정(만 3~5살 무상보육) 시행 첫해인 2012년에 견줘 4년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과정 예산 탓에 초중고 교육을...
View Article삼일절 연휴, 어디 갈지 고민된다면?
지난 2013년에 공개된 경교장 접견실1919년 3월 1일, 우리나라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간절한 의지와 열망이 온 세계로 터져 나왔던 그 날. 뜻 깊은 삼일절을 보내고 싶다면, 뜨거웠던 독립투쟁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View Article아이들은 왜 ‘ㄱㅇㄷ’ 휴먼급식체를 쓸까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디지털 세계의 언어는 감각적이다.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가도 뜻을 알고 나면 탁월한 조어력에 무릎을 치게 된다. 학교 급식을 먹는 초·중·고 학생들이 웹에서 자주 쓰는 언어를 일컫는 휴먼급식체가 한 예다. 사례를 보면 ㅇㅈ? ㅇㅇㅈ(인정? 어 인정), ㅇㄱㄹㅇ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 ㄹㅇㅌㄹ(레알트루), ㄱㅇㄷ(개이득),...
View ArticleEBS부모 '부모 마음 랭킹쇼'에서 양선아 기자를 만나세요~
안녕하세요.베이비트리입니다.2월 29일(월)부터 새단장으로 방영되는 EBS부모에서베이비트리 양선아 기자를 만나세요~» EBS 라이브톡 부모 사이트 화면.양선아 기자는 기자로, 직장맘으로, 엄마로서 더 많은 부모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EBS부모 - 부모 마음 랭킹쇼(수요일)에 격주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3월3일 수요일 오전 9시 40분에 첫방송됩니다.시청자...
View Article청소년 아침 거르면 핏속 지방질 수치 올라간대요
인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을 통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아침밥을 굶으면 간식이나 점심을 먹을 때 폭식하게 돼 핏속 지방질 수치가 높아져 심장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한겨레'자료사진청소년 학생들이 학업 능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챙겨야 한다. 뇌의 주된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탄수화물 위주로...
View Article서울 민간 어린이집 부담 연 6만원↑
서울 민간 어린이집에 만 3~5살 아이를 맡기는 부모가 부담할 올해 보육료는 지난해보다 월 최대 5000원 늘어난다.서울시는 1일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 부모 부담 금액을 만 3살은 월 4만8000원, 만 4~5살은 월 3만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월 5000원, 연간 6만원 인상된 수준이다.하지만 서울시가 정한 월 보육료 수납...
View Article농촌 임신부, 제왕절개 받으려면 도시에서보다 5배나 더 멀리 가야
도시-비도시간 ‘출산인프라’ 격차보건사회연구원 분석수술 가능한 병원까지 거리시에선 4.8㎞…군에선 24.1㎞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으려면 도시보다 다섯배나 멀리 떨어진 곳에 가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비도시 간 출산 인프라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는 의미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소영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26일 한국여성건설인협회와...
View Article3월 새학기때면 수두·독감 번져…“예방접종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주의 당부질병관리본부는 신학기를 맞아 학령기 아동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인플루엔자(독감)과 수두 등 각종 감염병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고 1일 권고했다. 해마다 3월초가 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개학을 하면서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크게 늘어왔다. 또 단체급식을 통해 설사병 등 식품을 매개로 한 감염병이 증가하기도...
View Article“닭장 같은 방에 아이들 더 받게 하다니” 어린이집 반별 정원 늘린 정부에 분통
» 어린이집. 한겨레 자료 사진.학부모·교사들 “정부방침 철회하라”온라인청원 사흘만에 3천명 넘어박아무개(36)씨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 5살 아이를 보내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교실이 부족해 15명이 정원인 5살 반 아이들이 한 개 교실을 두 반이 함께 이용한다. 박씨는 최근 정부가 올해부터 어린이집 반별 정원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소식을 듣고...
View Article이혼 ‘커밍아웃’ 괜찮을까요?
아이 돌 무렵 남편과 이혼했고, 아이는 이제 7살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아이 친구 엄마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게 하고 싶은데 참 쉽지 않아요. 직장을 다니느라 엄마들 얼굴 볼 기회는 부족하고 엄마들과 만나면 서로 집안일을 터놓아야 하니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선입견 갖지 말자’ 하면서도 호사가들의 입담에 오르내리는 것이 끔찍합니다. 아이...
View Article위아래 이어주는 부탄의 교육 ‘사다리’
팀푸의 한 고등학교 도서관 모습. 김소민 제공[한겨레 매거진 esc] 김소민의 부탄살이착한 남자는 거의 비슷하지만 나쁜 남자는 다 다르다. 도박하는 놈, 때리는 놈, 바람피우는 놈, 술 퍼마시는 놈…, 이걸 다 하는 놈들도 있다. 행복의 나라 부탄에서도 마찬가지다. 도박에 빠진 도지(35) 남편은 일진이 사나운 날은 도지를 때렸다. 이혼하고 도지는 행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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