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홧병 내리는 3천원짜리 특급 처방
» 한겨레 사진 자료아내가 “당신은 결혼을 한번 해 봤던 사람 같아~”라는 말을 하면서 애정 어린 눈으로 쳐다보았다. 오랜 연애 기간을 거친 후에 결혼한 사이에 이 무슨 해괴한 망언과도 같은 말인가? 여러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말이어서 먼저 그 정황을 설명 드려야겠다.며칠 전 공휴일에 출근을 해야 하는 아내가 안쓰러워서, 모처럼 운전기사 역할을 자처하고...
View Article육아휴직 끝나면, 1만명이 ‘집으로’
5년간 집계한 비자발적 퇴직개인사정 합하면 4만명 넘어공공기관 13곳은 1명도 못써최근 5년간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기간, 또는 휴직·휴가가 끝난 직후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노동자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산휴가는 주면서도 육아휴직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는 공공기관도 여럿 확인됐다. 정부의 유명무실한 저출산 대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View Article양육수당 초등 입학 전 두달치도 준다
기관 다니는 아이와 형평 고려복지부, 예산 82억원 확보 추진정부가 내년부터 양육수당 지원기간을 지금보다 두달 더 늘리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양육수당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지원되는 보육료·학비와 달리 아이를 직접 돌보는 보호자에게 지급된다. 만0~5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같은 무상보육 정책인데도 양육수당은 초등학교 입학 전년 12월까지만...
View Article넘실대는 바다는 아빠의 눈물방울
»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제공거인 아빠는 비를 만들어주지만딸의 소원은 바다에서 노는 것슬퍼진 아빠가 짠 눈물 흘리니그토록 가고 싶던 바다가 짠~ 아빠의 커다란 눈물방울 후안 비요로 글, 파트리시아 메톨라 그림 구광렬 옮김/어린이나무생각·1만1000원누운 모양새가 소인국에 간 걸리버 같다. 경주 남산의 부처님 같기도 하다. 막시무스는 마을에 한 명뿐인 거인....
View Article아이들 마음속에 직업의 의미가 ‘쏙쏙’
» 사계절 그림 제공서천석의 내가 사랑한 그림책일과 사람 1~20이혜란 김영란 외 지음사계절 펴냄(2010~2014)아이들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일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귀찮은 것,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라 답하는 경우가 많다. 어른에게 물어본다고 해도 크게 대답이 다를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막상 일을 하지 않게 된다면 자기를 존중하는...
View Article[6월16일 새 그림책] 효재 이모의 사계절 뜰에서 외
효재 이모의 사계절 뜰에서 서울 성북동에 풀과 꽃, 나무가 우거진 이효재씨의 마당과 뜰로 들어가 놀아보자. 봄엔 딸기 따 먹기, 여름엔 봉숭아 손톱 물들이기, 가을엔 김장 담그기, 겨울엔 가래떡 구워 먹기다. 사계절을 느끼도록 돕는 그림책. 초등 1학년부터. 이효재·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살림어린이·1만2000원.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우리 마을...
View Article[강연]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미니강연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여성학자 박혜란과 '북피크 book.coffee.talk']1. 때와 곳 : 6월 18일 (수) 오전 10:30 여성미래센터 1층 소통방2. 참가신청 : 온라인 신청_ http://goo.gl/ds8dys 또는 plan@women21.or.kr 전화접수_ 02.313.1632...
View Article‘맛있는 서울숲’ 텃밭 요리대회
이번에 서울숲이랑 텃밭요리대회를 기획했거든요.거창한거 아니구요. 원래 이곳 텃밭 식구분들과한달에 한번식 이런 행사를 갖는 와중에외부 지인분들도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하면 어떨까하여이렇게 요리대회까지 준비했네요. 텃밭에는 다양한 채소들이 있어요.모두 유기농 채소고요. 바로 수확해서 만들어먹는 요리.얼마나 신선하고 기분좋은 식사가 될까요.ㅎㅎㅎ 바로 앞에 넓은...
View Article“나눔의 실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배워요”
[베이비트리] ‘지구촌 가방 보내기’ 캠페인 2년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에서 썼던 책가방은 엄마들에게 계륵이다. 필요는 없지만 버리기도 아깝다. 그런데 이런 가방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내 인생의 소중한 첫 가방’이 될 수 있다. 바로 캄보디아나 네팔, 필리핀 등지에 사는 아이들에게 그렇다. 물자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비닐봉지에 책을 넣어 다니는 아이들이...
View Article온라인에도 ‘나만의 정체성’ 있다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 고평석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객원연구원초등학교 3학년생이 친구 둘과 함께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었다. “세 명이 굳이 카페까지 만들 필요가 있냐”고 물으니 “우리들만의 공간이 필요해요”라고 말한다. “엄마 모르게 틈틈이 모일 수 있잖아요. 예쁜 사진도 공유할 수 있구요.” 요즘 초등생 얘기다.예전에는 놀이터에서 만나던 아이들이 이제는...
View Article스마트폰에 시간 허비 고민인데…“사용 원칙 정해보길”
스마트 상담실Q.스마트폰을 잡으면 시간이 너무 금방 갑니다. 시간을 낭비하게 되어 스마트폰을 없애버릴까 고민중입니다.A.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은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과 독수리의 몸을 가진 바다의 님프입니다. 이들은 암초와 여울목이 많은 섬에 살면서 배가 가까이 오면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합니다. 이들의 노래에 빠진 선원들은 바다에 뛰어들거나 배를...
View Article아이랑 책 나들이 갈까요
18~22일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19~22일 파주어린이책잔치 열려파주로 갈까, 서울 코엑스로 갈까. 두 개의 책잔치가 나란히 열린다.세월호 사고로 미뤄졌던 제12회 파주 어린이책 잔치가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을 열쇳말 삼아 19~22일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펼쳐진다.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를 모토 삼은 제20회...
View Article어린이대공원에서 놀자, 이야기로 놀자
6월 28일(토) 서울어린이대공원 곳곳에서 함께 놀아볼까요?◆ 이야기가 있는 공원 (오감으로 느끼는 책 이야기)※ 참여방법 : 각 회당 어린이 50명 현장신청- 도둑맞은 달 (인형극 놀이)-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건축체험 놀이) - 빨강 풍선 (북아트놀이)- 안녕, 친구야 (음악놀이)- 괴물 그루팔로 (그림자놀이)- 친구가 생겼어요 (클레이점토 놀이)◆...
View Article동네 구석구석 집집마다 책 나눔 꼬마도서관
미국 한 주민이 집 마당 앞 우편함 크기 설치가 불씨4년 새 들불처럼 번저 60여개 국 1만5000여 곳으로 » 비영리법인 LFL 공동설립자인 릭 브룩스(왼쪽)와 토드 볼. http://onwisconsin.uwalumni.com/features/its-a-mailbox-its-a-bird-house-no-wait-its-a-library/ 디지털 기술의...
View Article직장맘 모유 유축, 너무 눈치 보여요
» 한겨레 사진 자료Q. 다음 달 업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아이가 4개월이라 모유 수유 중인데 회사에서 유축을 할 때 눈치를 준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입니다. 직장에서 유축 시간만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있다면 권장 사항인지, 아니면 의무 사항인지도 알고 싶습니다.A. 근로기준법에서는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View Article보랏빛 영양 덩어리 가지, 가지가지로 변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 대신 귀하게 챙겨먹는 것은 무엇일까? 콩고기나 두부? 아니면 현미밥? 나의 경우는 컬러푸드다. 채식을 한 이후로, 채소가 식단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영향력이 달려졌다. 우선 익혀 먹거나 간을 해서 먹는 조리용 채소요리 보다날 것 그대로 먹는 생채식의 비율이 높아졌다. 나와 같은 채식인의 주식은 곡류가 아니라 채소라고...
View Article성조숙증 때문에 병원에 가면 무슨 검사를 하나요?
» 한겨레 사진 자료성조숙증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 내원하면 처음부터 검사를 모두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먼저 병력청취를 통하여 이차성징이 언제부터 나타났으며 그 진행 순서나 속도가 어떠한지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다른 원인 질환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증상들에 대한 질문과 성호르몬 노출 여부 등을 자세히 파악합니다. 진찰을 통해서 성장과...
View Article캠핑이 열어준 육감, 자연이 아이 속으로
풀벌레와 산새 소리에 눈을 뜨고 첫서리의 찬기운에 침낭 속으로 파고 들며 설 익은 밥을 먹으면서도 헤헤 거리는 아이들. 바람과 볕의 냄새를 사랑할 줄 아는 아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구불구불한 여행조차 즐길 수 있을테지요. 베이비트리는 ‘아이는 자연에서, 놀이에서 모든 것을 배운다’고 믿으면서 두 아이와 함께 지금껏 여행을...
View Article전쟁에 동원된 군화와 벚꽃의 슬픔
» 그림 사계절 제공한·중·일 공동 평화그림책병사들의 비통함 담아내군화가 간다 와카야마 시즈코 글·그림, 황진희 옮김 사계절·1만500원두 그림책은 모두 12권으로 기획된 한·중·일 공동 평화그림책의 여섯째, 일곱째 권이다. 평화그림책은 어린이들이 전쟁 없는 세상에서 서로 돕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본 작가들이 2005년 한·중 작가들에게 제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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